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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7, 2015

Ok 글로벌 쇼핑 이용시 주의사항

별로 반갑지 않은 글을 하나 씁니다.

아마존의 경우 음반을 제외하면 국제 배송이 되지 않는 물건이 꽤 많습니다. 미국에 있는 동안에는 Amazon Prime을 이용해서 운송비 부담이 줄이고, 한국서는 부피가 있는 물건은 배송 대행을 이용합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필요한 물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해당 제품은 $89 였습니다.

배송대행을 검색해보니 OK 글로벌이라는 곳이 잘 알려진 다른 배송대행 업체와 비슷하고 주문과 배송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어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당 제품은 Amazon Prime 가입여부와 무관하게 무료배송 제품이라. 제 계정을 쓸 필요 없으니 전체 비용의 차이도 없었구요.

그래서 주문을 했습니다. OK 글로벌은 실시간으로 아마존 가격과, 환율, 미국에서 한국까지의 배송비를 표시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배송대행업체 주소 넣고, 또 거기서 배송대행 신청하는 절차를 줄일 수 있겠더라구요.

주문을 하고 하루인지 이틀 지나서 문자를 하나 받았습니다. 현지 가격 변동으로 $10 정도를 더 입금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운전 중이라 나중에 통화를 하고 11,100원을 입금했습니다.

처음 주문과 입금 완료는  2015년 5월 5일 밤 10시 55분입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그 이후의 처리 과정을 보면서 다시 문제점을 짚어보니.. 실시간으로 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가지고 추후에 오른 가격을 입금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추가금 결제는 신용카드나 가상계좌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은행 송금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또 하나는 나중에 추가로 입금한 내역은  Ok 글로벌의 my page에 표시되지 않는 다는 점. (my page에 표시되지 않는 것은 오늘 취소 요청하면서 알았습니다.)

큰 금액이 아니고 시간이 더 중요한지라 첫번째는 그렇게 처리를 했습니다. 가격이야 변할 수 있고, 모든게 실시간으로 처리된다는 기대도 하지 않구요.

* 제 이름과 제품만 지우고 캡쳐한 내역 그대로 올립니다.
입금 확인 메일은 주문을 했던 5월 5일 밤에 받은 것입니다.
추가금 안내 문자를 지금 확인하니 5월 8일입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흘러 미국내 배송지에 도착을 했고 추가 운송비 2500원을 입금하라는 연락을 다시 받았습니다. 로그인을 해서 my page를 확인했습니다.  추가 입금 내역 표시나 결제를 위한 카드결제나 가상계좌 생성 메뉴가 없다는 확인했습니다. (처음 추가금 입금 할때에는 확인하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그래서 이런 이유로 거래를 취소하겠다는 글을 1:1 게시판에 남겼습니다. 추가 입금액이 표시되지 않고 문자로 추가금을 안내하는 업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게 제 이유였습니다.

처음 얘기를 시작한대로 해당 제품은 무료배송 무료반품입니다. 안경테를 사도 한번에 여러개를 주문하고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선택하고 나머지 반품, 마음에 드는게 없으면 모두 반품합니다. 악기를 사더라도 한번에 두개 주문해서 고르고 반품합니다. 의류와 신발은 사이즈, 실물과 사진이 다른 경우등등 여러 이유로 이렇게 구매를 하고, 그게 아마존의 장점입니다.

미국내에서 쓰는 경우가 아니니만큼, OK 글로벌과 같은 배송대행 업체는 무차별한 주문과 취소를 피해야 할테고 반품 수수료가 있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전체를 묶어보면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아래가 그 답변입니다. 취소할 경우 25,000원을 내라는 얘기입니다.
첨부한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나옵니다.



답변에 성의가 없어 전화를 해봤습니다.
번호는 홈페이지에 있는 1644-5747 입니다.
녹음은 했으나 여기에 첨부가 안되어서 그대로 적겠습니다.

"문의 및 요청사항은 게시판을 통해서만 접수하고 답변드리고 있습니다.
회원인 경우,  my page, 상품문의 게시판에 문의를 해주시고
회원이 아닐 경우,  문의메일 보내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자 게시판을 통해서만 접수를 받고 있으니
전화로 문의 주셔도 게시판에 다시 접수해 주셔야만 처리됩니다."

이렇게 녹음된 멘트만 나옵니다.
이후 소비자 보호원에 중재 요청을 했습니다.

2015. 5월 27일 11:46 업데이트

지금 이 글을 쓰고 1:1 게시판 문의를 계속하다가 전화 요청을 했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 통화로 해결된 것은 없습니다.
한시간 이상을 이 일로 소비한 것 같습니다.

문제점만 다시 정리하면

1. 가격조회와 입금조회는 실시간 - 주문은 실시간이 아니며 가격이 오른경우 추가 입금

2. 가격이 내리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저는 겪지 않았지만 이 경우에 안내하고 환불을 해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3. 추가금 입금시에 가상계좌나 카드결제가 불가능해서 송금 수수료 발생

4. 추가금 입금 내역이 my page에 표시되지 않음

5. 무료배송, 무료반품 제품임에도 기본 반품수수료를 책정하고 추가될 경우에 요청함

여기까지 다 겪고 나서 보면 단편적인 문제들이 그리 단편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주문은 쉽고, 추가금 입금 부분은 갖추어진 시스템을 전혀 활용하지 않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의사전달, 주문 취소가 어렵습니다.

이 업체는 당연히 Amazon Prime에 가입을 했을겁니다. 이건 나쁜게 아니라 이렇게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수익이 높으니 당연합니다.  Amazon Prime 회원은 아마존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자도 가입된 경우에 모두 무료배송, 무료반품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주문과 반품, 모든 과정에서 기회비용을 취하기 위한 시스템은 갖추어져 있지만 투명하지 않습니다.

결국은 전화 통화로 my page에 추가금 내역이 보여지면 입금하겠다고 했습니다. 답변은 "해당 시스템을 업데이트 할때까지 보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였습니다. 발생할 수 있다고 하던 한다고 하던 같은 얘기지만 그대로 적습니다.

6월 4일 마지막 업데이트입니다.

소비자보호원이 공문 발송을 했고, 전화로도 업체로부터 답변을 받았습니다.
추가입금액이 발생할 경우에 my page에 표시하고 추가금에 대한 결제방법도 개선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제기한 문제가 있으니 추가 운송비 2500원은 내부에서 처리하고 물품을 보내겠다고 했구요.

주문을 다시 하지 않는 이상은 시스템 개선을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앞으로 이용 계획은 없구요.

이상 마칩니다.